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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산책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

by 그린에서아침을 2018. 5. 20.

오랜 만에 한국에서 라운딩을 하였다. 지난 번은 작년 9월 정도로 기억하는데, 참 오랜 만이다. 지인의 초청으로 경험하게 된 곳으로 명문 골프장이라고 들었는데, 클럽하우스만 명문인 것 같다. 몇 년 전 제주 블랙스톤은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멋진 골프장을 생각하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지만 클럽하우스만…. 명문이라고 할까?

비회원들은 2층의 락커와 사워장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회원은 1사워장은 그냥 퍼블릭 수준보다 낮았다. 회원에 비해서 더 많은 라운딩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접을 받는 다는 것은 불쾌했다.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골프장이다. 제주의 아름다운 블랙스톤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어쨌던 골프장의 특징은 OB가 없다. 러프에 쳐 박힌 볼은 1벌타 후, 드롭해서 치면 된다. 골프장 풍경도 나름 아름다운 곳도 있었지만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골프장이용료나 회원권 가격에 비해서는 만족하지 못한 수준이다. 클럽하우스만 웅장하게 지어 놓은 곳이다.

그린은 느린 편이었고 몇 곳은 모래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었다. 각 홀마다 빠르기가 제각기 달랐다. 몇 홀에서는 2단 그린이 있어서 짧게 아니면 길게 샷을 조절해야 하는 곳이 제법 많았다. 3홀에서는 195미터 정도 되는 곳도 있었다. 나름 짧은 파3 홀은 없었다. 그리고 파5는 아마추어로서 2온을 하기 힘들 정도로 거리가 제법 있었다. 페어웨이도 좁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다.

난의도는 그린은 조금 어려웠고, 페어웨이는 중으로 평범한 곳이지만 거리가 나지 않는 골퍼들은 좀 어려울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한시간 반 안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접근 성은 문제없다. 캐디의 서비스도 좋았고, 티업 간격은 8분으로 무난했다. 모든 것이 그냥 무난한 골프장이지만, 결론적으로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골프장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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