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처음 여행한다면 무조건 북경을 먼저 가 보라고 권한다. 중국의 몇 곳을 둘러 보았지만, 그래도 볼 것이 가장 많은 곳이다.
먼저 북경 고궁을 가면 중국 영화에서나 본 방대한 규모의 옛 궁을 볼 수 있다. 이 자금성은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과 같은 금지 구역”이라는 의미이며 명과 청 왕조의 궁궐로 세계 최대의 규모로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일명 9999개의 방(실제로는 8886칸이라고 한다.)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1407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무려 20만명의 사람이 동원되었고, 14년의 세월에 걸쳐 완공되었다. 자금성이 세워진 이래로 560년이라는 세월동안 총 15명의 명나라 황제,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이곳에서 일생을 보냈으며 이후 황실이 없어지고 1925년 많은 보물과 진귀한 물품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되었다.
정문의 앞은 천안문 광장이다. 그리고 뒷 쪽으로는 경산(찡산)공원이 있어서 자금성을 둘러보고 뒷 문으로 경산공원에 오르면 고궁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고궁의 방대한 스케일에 압도되지만, 신기한 것 중 하나가 궁 내에는 나무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황제를 암살하려는 자객이 숨을 공간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던 로마 바티칸도 가 보았고, 일본 오사카 성,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도 가봤지만, 자금성과는 규모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냥 주마간산으로 둘러보는 데에도 2시간 이상이 걸린다.
황제와 황후가 아주 작게 보인다.
그만큼 건물이 크다는 것이다.
자금성 뒤쪽으로는 경산 공원이 있다.
조금 걸어 정상으로 올라가면 고궁박물관 전체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베이징의 공기는 정말 안 좋다. 거의 매일 연무나 스모그가 있다.
비온 뒤, 맑은 날 이었으면 정말 선명하게 볼 수 있을것 같았는데....
돌 바닥에 서예를 하고 계신 노인.... 천하의 명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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