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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에서아침

GARA Mountain in Hofuf

by 그린에서아침을 2017. 1. 10.

Gara Mountains in HOFUF





Al Hofuf, 호푸프는 담맘에서 아브카이크를 지나서 한시간 정도 더 가다보면 도착할 수 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의 오아시스지역이며, 대추야자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져 있고, 사우디의 유명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또한 아랍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Laila 와 Majnoon가 뭍혀 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Sheba 여왕도 그녀의 예맨의 왕국에서 친히 이곳을 방문했다고 전해내려 오고 있다. 


금요일 점심 즈음에 도착한 호푸프는 조용하기 그지 없었다. 사우디에서는 대부분의 상점이 오후 4시 정도에 오픈하다 보니,

거리가 한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저녁은 되어야 길거리에 사람들이 나와서 북적된다.

아마도 한 낮의 뜨거울 태양 때문에 형성된 문화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적한 도시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목적지인 Al Gara 산이다.

이곳의 온도는 약 두달간의 한여름 기간에는 50도를 넘어가는 아주 뜨거운 곳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도 50도 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더웠다, 아니 뜨거웠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폰이 너무 뜨겁게 달아 올라서 주머니에 넣고 식혀서 다시 찍곤 했다.


이 산에는 오랫동안 풍화작용으로 생긴 희귀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있다. 

다양한 동물의 머리와 닮은 바위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산 중앙으로는 동굴이 있는데 들어가면 시원하다. 아이들과 여인들도 보인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 온다.



그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는….


이슬람문화권에 폭넓게 즐기는 비련의 이야기. 아랍세계에서는 「마즈눈 라이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집안에 교양있게 자라났던 두 사람이었지만, 시재(詩才)가 풍부한 주인공 까이스는 애인 라일라의 이름을 어느 시(詩)에 기술했는데, 그것이 애인의 집안명예를 상당히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구혼도 거절당한다. 애인이 타인에게 시집가고, 고치지 못할 사랑의 병은 까이스를 발광시켜, 마즈눈(광인)으로 불리워지면서 사막을 헤매고, 애인의 환영을 쫓아 찾아다닌다. 라일라는 애인에 대한 사랑과 남편에 대한 충절과의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결국에는 쇠약해져 죽는다.

마즈눈도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시에 읊으면서 라일라의 뒤를 쫓는다. 줄거리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사랑이야기는 아랍인이 사막적 환경에 태어나, 그 순수한 사랑과 비련, 시의 훌륭함 및 노래에 들어있는 소재 등의 이유에서 폭넓게 이슬람문화권에 유포되고, 그 중에서도 이란의 시인 니자미(Niẓāmī)가 작품화를 통하여 이루어낸 공적은 대단하다. 즉 신비적인 사랑을 불러, 신비주의의 교과서라고도 일컬어진다. 이야기, 민요, 시낭송, 극으로서 오늘날에도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서양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중동판으로서 즐기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일라 와 마즈눈 [Laylā wa Majnūn] (이슬람사전, 2002.11.15, 학문사)



여기가 가라산의 입구이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희귀한 버섯 모양, 동물 머리 모양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동굴의 입구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들어가면 시원하다.




인기 있는 지역인지, 꽤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입구에는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특산물?, 애들 놀이감을 비롯하여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파는 상인이 앉아 있다. 가장 특색있는 기념품이라도 하나 건지려고 봤는데 별로 없네… 그래도 하나 건졌는데, 낙타 인형…. ㅎㅎㅎ 20리알이라고 하는데, 10리알로 해달라고 해도 완고하다. 아마 바가지를 씌우는 장사꾼은 아닌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가끔 맘에도 없는 물건을 사곤 한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곳에 쭈구리고 하루 종일 쭈구리고 앉아 있는 상인에게 조금이라도 성의를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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