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 만에 다녀왔다. 5년 전에 왔었을까?
내 기억으로는 두 번째다.
요새 기업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재택 근무 및 연차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향 동기의 연락에 전날 급하게 부킹하여 따듯한 봄날 좋은 공기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무거운 마음만 큼이나 샷은 매끄럽게 나가지 못했다.
용인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은 파6가 있다. 블랙티 기준으로 650야드 거리로 오르막 코스이다.
따라서 4온을 하고 두번의 퍼터로 파를 잡을 수 있는 곳인데, 드라이버 230미터 정도 보내는 골퍼라면 3온에는 무난하고 일반 골퍼에게도 4 온이 무난하여 쉽게 버디를 잡을 수 있는 서비스 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린의 경사가 심하여 퍼터가 다른 골퍼장에 비해서 어렵다. 한 두번 라운딩을 하면 그린 공략지점을 파악하면 어느정도 적응할 것 같다. 퍼팅의 조그마한 실수가 3퍼터로 이어지는 경우가 몇 번 나왔다.
OB나 헤져드에 볼이 날라가면 브라우나가 있는 곳으로 가서 치면 된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게콘에서 본 브라우니가 매홀마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겨울은 온화했고,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 골프여행을 가지 않아서 요즘 골프장은 풀부킹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너무나 많은 디벗자국이 있었다. 몇 번이나 티샷한 공은 디벗 자국에 볼이 들어가 있었다.
용인골프장은 그냥 하루 지인들과 편하게 라운딩하는 대중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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