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바이 여행에서는 골프 라운딩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골프장으로 가는 도로 옆에는 Sheikh Zayed Mosque이라는 참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이 있다.
동행 분들의 제안으로 두바이 현지 지인의 소개로 가성비 좋은 골프장을 찾게 되었다. 두바이에서 20km 떨어진 아즈만이라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에 조성된 Al Zorah Golf Club 골프장으로 현재도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카트를 포함한 라운딩 비용은 한국 돈 8만원 정도의 저렴한 곳으로 그냥 무난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Nicklaus가 Design하였으며, Black 티 ~ 7,169 yards, Gold 티 ~ 6,522 yards, Silver 티 ~ 6,071 yards, Jade 티 ~ 5,283 yards로 매우 길다. Par 72 Championship golf course로 지금은 18홀 만 있고 나머지는 건설 중에 있는 것 같다. 2개의 Lakes와 88개의 Bunkers가 있다.
1번 홀을 가기 위해서는 갯벌 위에 놓여진 다리를 따라서 한참을 카트로 움직여야 한다.
진입하기 전에는 BAR가 있어서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비롯한 주류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코스는 무난한 편이었고, 200미터 가까이 되는 파3골프장이 인상이 깊었다. 그린은 물을 주지 않아서 그런지 좀 딱딱하여 2nd shot이 그린에 맞으면 튕겨나가곤 했다. 그리고 결코 만만한 그린은 아니었다. 파3에서 그린을 조금 벗어난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을 퍼터로 굴렸는데, 워터헤져드까지 굴러가는 경우도 있었다. 페어웨이 잔디는 Platinum Paspalum으로 납짝 엎드린 잔디가 깔려 있고, 페어웨이는 넓고 길었고, 그린처럼 물을 충분히 주지 않아서 매우 딱딱했다. 당연히 런도 많이 발생을 했다.
바다로 연결되는 호수를 끼고 골프 코스가 구성 있어서 워터헤져드와 많이 맞닥뜨렸다. 갯벌 위에는 다리가 건설되어 있어서 카트를 타고 지나가야 되는 곳이 많이 있고, 물에서는 냄새가 좀 난다.
그리고 18홀을 마치고서는 갯벌 위로 만들어진 다리를 따라서 다시 한참을 달려와야 클럽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한 골프장으로 가성비 좋은 골프장에 속한다. 나무도 심고 조경을 좀 하고, 나머지 홀들에 대한 공사도 마무리되면 제법 좋은 골프장에 속할 것 같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할 수 있는 야외 식당이 있다.
이렇게 늪? 뻘? 사이로 만들어진 카트 다리를 통과해서 1번 홀에 도착할 수 있다.
BAR에는 다양한 술이 가득차 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그냥 사막 모래이다. 조경이 안 되어 있다.
워터헤져드가 많이 보인다.
파3 홀에는 깃발이 헤져드 쪽으로 치우쳐 위치해 놓았다.
물이 쫙 빠져 있다. 물이라도 고여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냥 황량하다. 그 흔한 야자수 나무도 없었다.
이렇게 갯벌 사이로 길이 만들어져 있고, 몇 홀은 티잉 그라운드가 마련되어 있다.
그냥 황량하다는 느낌이 든다.
골프장 너머로는 도시의 빌딩이 보인다.
뒷 편으로는 드라이빙 레인지가 만들어져 있다.
물에는 좀 심한 냄새가 난다.
물이라도 꽉 차 있으면 좋겠구만....
18홀 내내 그늘집은 없었고, 일 볼 장소도 마땅치 않았다.
'골프장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비발디파크 골프장 (0) | 2017.04.17 |
---|---|
비에이비스타컨트리클럽 (0) | 2017.04.10 |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골프장 (0) | 2017.01.10 |
가장 끔찍한 골프장 10곳 (0) | 2017.01.10 |
Whispering Sands Golf Course (0) | 2017.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