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嵩山)을 가다.
소림사, 탑림을 지나면 少林索道(콘도라)가 있다. 그 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올라가면 중국에서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숭산의 절경과 마주치게 된다.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산의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한산의 흰 바위들로만 대부분 이루어 진 산이라고 짐작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뚝 선 바위 옆으로 등산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자연을 좀 더 살리면서 만들어 놓았으면 좋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안전을 위해서 핸드레일을 설치해 놓았지만 안전에 유의해야 할 듯 하다. 가끔 사진 찍느라고 정신 팔려 발을 헛 딛게 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아래 절벽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중웨산[中岳山]이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와이팡산[外方山]·타이스산[太室山]·쑹가오산[嵩高山] 등 많은 별칭이 있었다. 중국 허난성 덩펑시 북쪽에 있는 산으로 타이스산·싸오스산[少室山] 등 모두 72개의 산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길이는 60km, 해발 1,440m이다. 최고봉은 위자이산[御寨山]으로 해발 1,512m이다. 산 중에는 세 첨봉이 있는데 중간을 쥔지봉[峻極峰], 동쪽을 타이스봉[太室峰], 서쪽을 샤오스봉[少室峰]이라고 한다.
중국 5대 명산, 즉 5악(岳)의 하나로 꼽히며, 당(唐)나라 때인 688년에 신악(神嶽)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남북조(南北朝)시대부터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였다. 산중에는 승려와 도사(道士)의 수업도량(修業道場)이 되었던 사찰이 있다.
그 중 샤오스봉 북쪽 기슭에 있는 샤오린사[少林寺]는 선종(禪宗)의 시조 달마대사(達磨大師)가 면벽 9년의 좌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황폐해질 때마다 재건하여 후세까지 선종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타이스봉 서쪽 기슭의 쑹웨사[嵩岳寺]는 수당(隋唐)시대에 북종선(北宗禪)의 중심이었던 절인데, 12각 15층의 탑은 북위(北魏) 때의 것으로 중국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탑이다.
문화유적으로는 중웨묘[中岳廟]·쑹웨사탑[嵩岳寺塔]·한(漢)나라 때의 쑹산싼췌[嵩山三闕]·쑹양서원[嵩陽書院]·관싱대[觀星臺]·파왕사[法王寺]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쑹산 [Song Shan, 嵩山(숭산)]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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