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후반기부터 사용하게 된 브리지스톤 J15 CB 아이언…. 얼마 전 현장을 나오기 전에 다른 분에게 양도했다. 포천에서 밤이 직접 가지러 왔었다. 샤프트가 맞지 않아서 분양했는데.... 나름 좋은 채였다.
우선 외형이 참 맘에 들어서 그냥 구입하였다. 구성은 #3번에서 PW까지 총 8개 아이언이며 샤프트는 NSpro Modus 3 120-gram, Stiff flex이다. 다이나믹 골드 S300을 선택하려고 하다가 NS Pro에서 좀 무겁고 탄두를 좀 낮춘 Modus 3 샤프트가 궁금하기도 하고 무게도 원하는 그램이라 별 고민 없이 구입….
첨 연습장 시타에서는 대단히 소프트 하였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샤프트가 KBS Tour C-taper, Project X 5.5, 6.0, Dynamic Gold S300 이었는데, 볼이 묻어 나가는 느낌이 너무 가볍고 Soft하였다. 샤프트를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몇 번의 연습장 이용과 필드에서의 적응 시간을 거치고 난 후에는 별 거부 반응 없이 사용하고 있다.
우선 외형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깔끔하다. 특이한 점은 머슬백을 조금 변형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CB모델과 달리 아래 솔 쪽으로 무게를 많이 실어 놓은 듯 하다. 어쨌던 잘 생겼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콤보로 만들어 진, 미즈노 MP54와 비교를 해 보았는데 먼저 외형을 보면 Top line의 두께는 거의 비슷하고, 클럽 페이스는 MP54가 약간 통통해 보여 넓은 느낌이 있고, J15 CB는 좀 더 날렵하게 보인다. 가장 큰 차이점은 솔의 두께인데, MP54보다 더 넓다. 흔히 나이도를 솔의 두께로 보기도 하는데, 필드 경험으로도 MP54보다는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다. 또 다른 점은 표면 처리인데, MP54는 반짝거리는 크롬도색이고 J15 CB는 무광인 Satin 처리를 하였다. 필드에서는 반짝거리는 크롬 마감보다 Satin 마감을 더 좋아하는 골퍼도 있는데 난 별 상관없다.
미즈노 MP-54와 비교해 보면, 로프트가 9번까지 1도 정도가 더 세워져 있고, PW는 같고 Offset이 좀 작다. 클럽 길이는 0.25” 정도 좀 길다. 그래서 미즈노보다 3~4미터 정도 더 날라 간다.
필드 사용 결과 MP-54와 비교해 보면, 비거리는 3미터 정도 더 길고, 관용성도 도진개진이지만 조금 더 쉬운 것 같고, 방향성도 좋았다. 그리고 솔부분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린 것 같은데, 샤프트의 특성도 무시 못하겠지만, 그린에서 볼의 구름이 적다. 6번 아니언도 1미터 이내에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같이 동반한 지인도 볼이 자기 채에 비해서 덜 구른다고 한다.
J15 CB 스펙
Iron | Loft | Lie angle | Length | S/W | Offset | Bounce |
3 | 20° | 60.5° | 39" | D3 | 3.5 mm | 3.0° |
4 | 22.5° | 61.0° | 38.5" | D3 | 3.5 mm | 3.0° |
5 | 25° | 61.5° | 38" | D3 | 3.0 mm | 3.0° |
6 | 28° | 62.0° | 37.5" | D3 | 3.0 mm | 4.0° |
7 | 32° | 62.5° | 37" | D3 | 3.0 mm | 4.0° |
8 | 36° | 63.0° | 36.5" | D3 | 2.5 mm | 5.0° |
9 | 41° | 63.5° | 36" | D3 | 2.5 mm | 6.0° |
PW | 46° | 64.0° | 35.75" | D4 | 2.5 mm | 7.0° |
MP54 스펙
Club # | 3 | 4 | 5 | 6 | 7 | 8 | 9 | PW |
Loft º | 21º | 24º | 27º | 30º | 34º | 38º | 42º | 46º |
Lie º | 59.5º | 60.0º | 60.5º | 61.0º | 61.5º | 62.0º | 62.5º | 63.0º |
Off Set " | 0.142" | 0.134" | 0.134" | 0.130" | 0.126" | 0.126" | 0.114" | 0.102" |
Bounce º | 1º | 1º | 2º | 2º | 3º | 3º | 4º | 5º |
Length " | 38.75" | 38.25" | 37.75" | 37.25" | 36.75" | 36.25" | 35.75" | 35.50" |
이번에 첨 사용한 NSPRO Modus 3 샤프트는 첨 사용하였지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많이 부드러웠다. 그리고 기존의 Project X나 KBS tour C-taper 보다는 더 높은 탄두가 형성이 되었으며, 무게도 Project X 5.5와 비슷한 수준이라 즉응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었던 것 같다. Project의 딱딱함이 싫으면 조금 무게감 있는 샤프트를 선택하는데 고려할 수 있는 샤프트 이다.
J15 CB의 헤드에는 다이나믹 골드 샤프트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DG S200 or R300 정도를 달아 놓으면, 좀 무게감이 있으면서 짝 달라붙고, 밀고 나가는 맛을 느낄 수 있지 안을까 싶다.
이 클럽을 평가하면 아래와 같은 점수를 주고 싶다.
- 디자인: 4.5 점
- 관용성: 3.5 점
- 타구감: 4.0 점
- 비거리: 4.0 점
- 방향성: 4.0 점
오랜 만에 브리지스톤에서 좋은 클럽이 나온 것 같다.
'골프용품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틀리스트 915D2 드라이버 (0) | 2017.01.09 |
---|---|
클리브랜드 588커스텀 드라이버 (0) | 2017.01.07 |
테일러메이드 에어로버너 (0) | 2017.01.07 |
마지막 라운드 - 제임스도도슨 (0) | 2017.01.07 |
테일러메이드 2014 MC 아이언 (0) | 2017.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