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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산책

반가운 지인들과 함께한 경주CC 라운딩

by 그린에서아침을 2020. 6. 18.


골프장에서 즐겁고 편안한 플레이는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것은 비즈니스로 엮여진 경우나 직장 생활에서 강제성이 가미된 것과 같은 이해관계가 없어야 한다.

1년에 한 번 경상도 경주 혹은 부산 주변의 골프장에서 특별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한다. 해외 근무를 몇 년 계속하다 보니, 휴가에 맞춰서 꼭 연락을 주고 받아 예약을 하고 그 곳으로 내려 가곤 했었다. 이번에는 경주CC에 급히 부킹하여 만나면 늘 반가운 경남/경북 회장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반가운 님들과의 플레이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18홀 내내 이런저런 살아가는 예기를 하면서 골프장의 푸른 잔디, 나무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데 충분하다. 


경주 골프장은 몇 년전에 와 본 곳인데, 1992년 9홀로 출발한 대중 골프장이었다. 지금은 27홀 규모로 확장되어 있고, 골프 코스 난이도도 높지 않아 많은 골퍼들이 그냥 가볍게 라운딩하는데 좋은 곳이다. 

Moon, Sea Flower, Sun Flower 코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문과 씨플라워 코스에서 라운딩 하였다. 전장도 길지 않고 그냥 편안했으며, 그린은 잘 구르지 않았다. 그린과 주변 관리가 아쉬웠다. 12시 13분 티오프 했고 오후 5시 20분 정도 마쳤으니, 5시간이 걸렸다. 타 골프장에 비해서 30분 정도 더 걸렸다. 하지만 캐디나 운영 쪽에서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따로 Push하지는 않아 좀 더 느긋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캐디도 친절하고 나름 열심히 서비스를 충실히 해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경주 CC는 경주, 포항, 울산,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골퍼들에게 걍~~ 가볍게 라운딩하기 좋은 퍼블릭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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